













'옛날에 찍었던 사진들'
조명을 키고 등장하는 덕원
목을 꺽어가며 혼잣말을 한다.
'이러면 죽냐'
'이렇게 하면 죽냐''
'이러면 죽을까'
'이렇게 하면 죽냐'
그때 예린이 덕원 앞으로 걸어와 카메라를 준다
마주 보고 앉는 덕원과 예린
덕원은 옛날에 사진 찍었던 사진을 보여준다.
1 번 사진 - 옛날에 살던 집에는
2 - 고양이가 있었어.
3 - 자기 새끼를 사랑했어
4 - 계속 사랑을 주었고
5 - 그래서 터져 죽어도 핥아줬어
6 - 10년은 훨씬 더 넘은 사진
7 - 옛날 사진을 보여주면 좀 더 특별해지지 않을까
8 - 처음 바깥에서 제대로 찍은 건 시위 사진이아
9 - 경찰이나 시위꾼 내 눈에는 같아 보였어
10 - 선을 그어놓고 누구는 선하고 악하다고 하는데
11 - 그중 가장 싫었던 것은 내 자신
12 - 정의감에 빠진 나야
13 - 내가 옳으니깐 정당화시킨 모든 행동이 추악해
14 - 뭔가를 저지르는 사람은 자신을 정당화 시킬 수단이 필요한데
15 - 그중 가장 나쁜 방법이 도덕이고
16 - 좋은 방법은 예술
17 - 사람들이 싫어해도
18 - 불편해해도 규칙에 어긋나도
19 - 예술이면 괜찮아
20 - 착한 사회운동가보다는 나쁜 예술가가 되고자 생각했어
21 - 만났던 사람한테 그런 말을 했었어
22 - 사진찍고 돌아와서 같이 있으니깐 지금이 행복한 거 같다
23 - 하지만 이 행복은 영원하지 않겠지
24 - 싫은 사이가 되는게 무서워
25 - 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26 - 내가 했던 말 지금 이순간도 후회 돼
27.- 다시 태어나고 싶어
28- 다시 태어마녀 다르게 살아야지
29 - 지금과 다른 사람 사람이 되어야지
30 - 안싫어해도 되는 사람
31 - 싫어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되야지
32 - 지금은 이미 글렀어 나는 누군가한테 사랑받을 수 없고 싫음 속에서 살아야해
33 - 집을 떠난지 오래시간이 지나
34 - 다시 집으로 돌아갔어
35 - 일년만 있을 거지만 다시 옛날로 돌아온 느낌
36 - 여전히 가난하지만 더 늙었어
37 - 더 약하고 힘이 없어
38 - 당장이 무너져내릴 거 같은
39 - 나의 마지막 가족
40 - 이 다음은 없어
41 - 내가 사랑받을 수 있는 동물 밖에 없어
42 - 동물이 되어 다가 오면 좋겠어
43 - 내가 어떤 인간이라도 사랑해줄 수 있고
44 - 계속 내 옆에 있어주는,
-
덕원은 사진을 보여주기를 그만두고 예린 앞으로 다가간다.
이제 사진찍자고 제안하는 덕원
조명을 키고 관객 앞에 서는 덕원과 예린
덕원은 사진찍기 시작한다
처음에 덕원이 목을 꺾었던 거처럼 목을 꺾는 것을 덕원
예린은 목을 꺾기 시작한다.
점점 더 쎄게 꺾을 것을 요구하는 덕원
그리고 예린한테 뒤돌아서달라고 한다.
예린은 뒤돌아서서 목을 꺾을 때마다 연극을 보는 관객들을 쳐다본다
조명이 어두워지며 연극이 끝나고
예린이 다시 카메라를 받으며 무대인사를 한다.
-
https://youtu.be/EhHWMsEM1fw
조명을 키고 등장하는 덕원
목을 꺽어가며 혼잣말을 한다.
'이러면 죽냐'
'이렇게 하면 죽냐''
'이러면 죽을까'
'이렇게 하면 죽냐'
그때 예린이 덕원 앞으로 걸어와 카메라를 준다
마주 보고 앉는 덕원과 예린
덕원은 옛날에 사진 찍었던 사진을 보여준다.
1 번 사진 - 옛날에 살던 집에는
2 - 고양이가 있었어.
3 - 자기 새끼를 사랑했어
4 - 계속 사랑을 주었고
5 - 그래서 터져 죽어도 핥아줬어
6 - 10년은 훨씬 더 넘은 사진
7 - 옛날 사진을 보여주면 좀 더 특별해지지 않을까
8 - 처음 바깥에서 제대로 찍은 건 시위 사진이아
9 - 경찰이나 시위꾼 내 눈에는 같아 보였어
10 - 선을 그어놓고 누구는 선하고 악하다고 하는데
11 - 그중 가장 싫었던 것은 내 자신
12 - 정의감에 빠진 나야
13 - 내가 옳으니깐 정당화시킨 모든 행동이 추악해
14 - 뭔가를 저지르는 사람은 자신을 정당화 시킬 수단이 필요한데
15 - 그중 가장 나쁜 방법이 도덕이고
16 - 좋은 방법은 예술
17 - 사람들이 싫어해도
18 - 불편해해도 규칙에 어긋나도
19 - 예술이면 괜찮아
20 - 착한 사회운동가보다는 나쁜 예술가가 되고자 생각했어
21 - 만났던 사람한테 그런 말을 했었어
22 - 사진찍고 돌아와서 같이 있으니깐 지금이 행복한 거 같다
23 - 하지만 이 행복은 영원하지 않겠지
24 - 싫은 사이가 되는게 무서워
25 - 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26 - 내가 했던 말 지금 이순간도 후회 돼
27.- 다시 태어나고 싶어
28- 다시 태어마녀 다르게 살아야지
29 - 지금과 다른 사람 사람이 되어야지
30 - 안싫어해도 되는 사람
31 - 싫어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되야지
32 - 지금은 이미 글렀어 나는 누군가한테 사랑받을 수 없고 싫음 속에서 살아야해
33 - 집을 떠난지 오래시간이 지나
34 - 다시 집으로 돌아갔어
35 - 일년만 있을 거지만 다시 옛날로 돌아온 느낌
36 - 여전히 가난하지만 더 늙었어
37 - 더 약하고 힘이 없어
38 - 당장이 무너져내릴 거 같은
39 - 나의 마지막 가족
40 - 이 다음은 없어
41 - 내가 사랑받을 수 있는 동물 밖에 없어
42 - 동물이 되어 다가 오면 좋겠어
43 - 내가 어떤 인간이라도 사랑해줄 수 있고
44 - 계속 내 옆에 있어주는,
-
덕원은 사진을 보여주기를 그만두고 예린 앞으로 다가간다.
이제 사진찍자고 제안하는 덕원
조명을 키고 관객 앞에 서는 덕원과 예린
덕원은 사진찍기 시작한다
처음에 덕원이 목을 꺾었던 거처럼 목을 꺾는 것을 덕원
예린은 목을 꺾기 시작한다.
점점 더 쎄게 꺾을 것을 요구하는 덕원
그리고 예린한테 뒤돌아서달라고 한다.
예린은 뒤돌아서서 목을 꺾을 때마다 연극을 보는 관객들을 쳐다본다
조명이 어두워지며 연극이 끝나고
예린이 다시 카메라를 받으며 무대인사를 한다.
-
https://youtu.be/EhHWMsEM1fw